영상📺

[영화] 콘클라베

밍MING밍 2025. 4. 10. 23:24

 

 

개요 ㅣ드라마, 영국, 미국, 120분
개봉2025년 3월 5일 

원작 ㅣ로버트 해리스 <콘클라베>

소개

교황의 예기치 못한 죽음 이후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시작되고, 로렌스(랄프 파인즈)는 단장으로서 선거를 총괄하게 된다. 한편 당선에 유력했던 후보들이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교활한 음모와 탐욕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데…

 

출연 / 제작진

 

 

개인적인 감상평

1. 주변 2인 이상의 추천으로 봐야지~ 하고 무작정 가서 본 영화. 초반에 인물매칭 잘 안되니까 등장인물 한번 보고 가라고 했던 조언은 흘려버린 탓에 초반에 인물매칭에서 좀 헤매버린^^! 종교와 정치의 결합이라니 재미가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2. 아프카니스칸에서 온 추기경이 식사기도로 수녀원들을 언급했을 때 상급수녀가 비소를 내뱉은 이유가 있을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반전 아닌 반전 등장. 아네스 수녀를 따라가는 게 꽤나 재밌었는데 역시나 감독의 의도가 있는 캐릭터였다.

 

3. 전체적으로 고요하고 묵직하다. 색감도 음악도. 휘몰아 치지 않지만 팽팽한 긴장이 유지된다. 우연히 웨스웬더슨인가…? 전시가서 레드 진짜 고급지고 묵직한 색이구나, 새삼 깨달았는데 이 작품 메인 컬러가 레드라서 레드의 무게감을 2시간 동안 느끼고 나온.

4. 영화는 순결하고 성스러워야하는 종교적인 성격에 맞춰서, 완벽하게 고결하진 않더라도 가장 순수한 존재를 찾아서 교황에 앉히는 과정을 보여준다. 사상의 전쟁도 아니고 거룩함의 증명도 아니다. 죽음과 고통, 그 속에서 이겨낸 신앙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졸렬하고 세속적인 후보군들이 차례로 정리되고, 선택지가 최선이 아닌 차악으로 넘어가는 순간 속에서 꽁꽁 숨겨진 투표장의 상단 창문이 터지는 사건은 난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폭탄테러라지만 정말 극적인 타이밍. 확신과 의심, 순리와 운명 그속에서 나아갈 미래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

 

여담. 뒤늦게 유투브 쇼츠에 떠서 알게된건데, 감독이 아네스 수녀를 신경써서 캐스팅 했다고 한다, ‘아네스 수녀를 항상 가까이서 따라가는 것이 중요했다. 아네스 수녀나 영화의 다른 요소들이 내게 의미하는 것은 그 기관, 그 구조에 금이가고 그 틈으로 인해 빛이 들어오며 그것이 미래의 모습일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 가장 큰 죄는 확신. 의심하자. 계속. 그게 빛이 들어오는 틈일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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